• 최종편집 2025-05-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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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e기고]공공기관, 정당 관계자 등 사칭 노쇼(No-Show)사기 예방법
    강원 화천경찰서 범죄예방계 순경 김영국 [노쇼(No-Show)의 정의] 예약을 해놓고 아무런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노쇼(No-Show)라고 한다. 예약 한 건 한 건이 생계와 직결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는 단순한 예약부도 행위가 아닌 생존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이다. 최근 공공기관이나 군부대, 유명인, 정당 관계자 등을 사칭한 이른바 ‘사칭 노쇼(No-Show) 사기 범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단체 예약을 한다.’ ‘군부대에서 단체 구입을 한다.’등의 말로 예약을 걸어 놓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실제로는 해당 기관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 한 것이고, 상점 주인은 수십, 수백만 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예방법] 이러한 사칭 노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첫째, 주문자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한다.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둘째, 선수금이나 방문접수 등을 요구하는 것이다. 단체예약/주문 등 계약금액이 큰 경우 선수금이나, 방문접수 요구는 피해를 방지하거나 최소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피해사례, 범죄수법 등 범죄 예방법을 주변 지인과 적극 공유하는 것이다. [결론] 사칭 노쇼는 단순한 장난이 아닌, 누군가의 생계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기 범죄 행위이다. 범죄 예방법을 익히고, 공유하여 사칭 노쇼로 인한 피해가 없는 화천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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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화천e기고]기온이 따뜻해지는 등산철 산불조심
    [기고문] 산불에 매우 취약한 시기가 봄철이다. 마른대지와 산천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는 습도가 낮아진다. 사람들의 부주의로 산불이 나면 산림들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 원상복구 하기위해서는 40년에서 10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투자해야한다. 이번 경북 산불의 주원인도 입산자 실화라고 한다. 입산자 실화가 42%로 가장 많고 논두렁과 밭두렁을 소각하다가 산불로 번진 경우가 18%,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10%라는 통계가 있다. 강원도는 특히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계절적으로는 북동풍이 강하게 불 뿐만 아니라 산세가 매우 험준해 자주 발생한다. 즉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에 의한 것으로 과실, 부주의 등으로 산불을 일으키지 않도록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산불예방은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농촌에서는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논두렁이나 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행위를 삼가야 하며 봄철 신행 시 취사행위 등을 엄격히 금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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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화천e기고]생명을 지키는 기본, 안전띠와 안전모
    - 생명을 지키는 기본, 안전띠와 안전모 - 화천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 경사 정병진 [기고문] 화천군을 비롯한 강원도는 산악지형과 도농복합지역이 혼재된 지역으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차량 및 이륜차의 운행률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하다 보면 안전띠 미착용의 경우는 ‘가까운 거리니까’, 안전모의 경우는 ‘머리가 덥다’ 등의 사유가 많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특히 고속도로나 국도, 곡선구간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사고의 충격이 크기 때문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 또한 화천군은 어르신의 이륜차 이용이 많아지고 있는데 사고 발생시 특히 머리 손상은 회복이 어렵고, 보호장비 없이 사고를 당하면 사망률이 현저히 상승한다. 실제로 강원도 내 이륜차 사고 중 상당수가 안전모 미착용 상태에서 발생해,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과 캠페인을 통해 안전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민 개개인의 실천 의지이다. 출발 전 단 몇 초, 안전띠를 매고 안전모를 쓰는 그 짧은 행동이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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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2
  • [화천e기고]안전한 사회를 위한 한걸음, 불법무기 자진신고가 답이다
    [기고문]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총기 및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2025년 4월 한 달간 국방부 및 행정안전부와 함께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 전반의 불안 요소를 줄이고 무기류로 인한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자진신고의 대상은 총기, 도검, 화약류,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모든 불법무기류다. 소지 허가가 없는 무기뿐만 아니라, 허가가 취소된 상태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나 신고소를 운영 중인 군부대에 방문해 자진신고할 수 있다. 신고 기간 내에 자진신고하면 형사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총포화약법상 불법무기류 소지는 최대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중범죄다. 무심코 보관해 온 도검이나 기념용 총기, 군 복무 시 소지했던 실탄 등을 아직도 집에 보관 중이라면 지금이 바로 정리할 때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가정 내에 방치된 무기류는 언제든지 악용될 수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압수된 불법 무기류는 1,700여 건에 달하며, 그중 일부는 청소년 범죄에까지 연루되었다. 안전 불감증이 자칫 사회 전체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시민의 신고도 매우 중요하다. 자진신고가 아닌 제3자의 신고로 검거된 경우, 최고 500만 원의 검거보상금이 지급되며, 공익을 위한 협조로 간주된다. 내 주변에 불법 무기류 소지가 의심된다면 즉시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야 한다. 무기류는 결코 개인이 소유해서는 안 될 위험 요소다. 자진신고는 단순히 처벌을 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책임 있는 첫걸음이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무기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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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8
  • [화천e기고]강원경찰, 사전 지문 등록으로 지역 사회 안전 지키기
    [기고문] 강원도는 넓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우나, 실종사고나 범죄 발생 시 빠른 대응이 중요한 지역입니다. 관광객이나 치매 노인 등 취약 계층의 실종이나 사고는 큰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 바로 사전 지문 등록 제도입니다. 강원경찰은 이 제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합니다. [사전 지문 등록 제도란?] 사전 지문 등록은 실종 아동, 치매 노인 등에게 미리 지문을 등록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피해를 줄이는 제도로, 넓고 산악지대가 많은 강원도 특성상 실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전 지문 등록은 실종자 신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가족에게 신속히 연락할 수 있게 해줍니다. [등록 대상과 방법] 사전 지문 등록 대상은 실종 위험이 높은 사람들, 예를 들어 실종 아동, 치매 환자, 지적장애인 등입니다. 등록 방법은 간단합니다. 각 지역 경찰서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등록 서류를 작성하면 됩니다. 지문 채취는 약 10분 이내로 완료되며, 등록된 지문은 경찰 시스템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결론] 사전 지문 등록은 강원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제도입니다. 실종자 발견, 범죄 예방, 취약 계층 보호 등을 위해 강원경찰은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이 제도에 적극 참여하여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하며, 이를 통해 실종 사고나 범죄를 예방하고 취약 계층 보호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5-04-13
  • [화천e기고]따사로운 봄, 졸음운전이라는 그림자
    [기고문] 봄은 나들이와 여행이 잦아지는 계절이지만, 따뜻한 날씨는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인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3~5월 사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1,800건 이상 발생하며,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약 35%를 차지한다고 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 사고는 치사율이 일반 사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졸음운전은 단순 피로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봄철 특유의 ‘춘곤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온이 올라가고 혈압이 낮아지는 계절적 생리 변화로 인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고, 이는 쉽게 졸음을 유발한다. 점심 식사 후 더욱 심해지는 졸음은 장시간 운전 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운전해야 한다. 최근 경북 김천의 고속도로에서는 50대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앞 차량을 추돌해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운전한 지 2시간쯤 됐는데 갑자기 눈이 감겼다”고 진술해, 봄철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1. 운전 전 충분한 수면 확보 최소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하며, 피로 상태에서의 운전은 금지해야 합니다. 2시간 운전 후 15분 이상 휴식: 고속도로 운행 시 졸음 쉼터나 휴게소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2. 차내 공기 환기 및 음악 활용 단조로운 환경은 졸음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고 가벼운 음악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춘곤증 완화 식습관 유지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보다는 가볍고 소화가 잘 되는 식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차량의 안전장치 활용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이나 졸음 감지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은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운전자는 스스로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운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경찰도 봄철을 맞아 고속도로 순찰 및 졸음쉼터 안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봄바람처럼 나른한 계절, 졸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진정한 안전운전자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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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1
  • [화천e기고]농업기계 사고예방 우리모두 생각 해봐요
    기고문 - 화천경찰서 하남경찰서장 경감 임홍섭 농업기계 사고는 단순한 운전 실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농업기계의 특성을 모르는 일반 차량 운전자와 안전 수칙을 간과하는 농업기계 운전자의 행동이 맞물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가 단순히 가벼운 접촉 사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형 인명피해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농업기계 운전자들은 대부분 오랜 운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경험이 안전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나는 향상 이렇게 운전해 왔으니 괜찮다"는 과신이 문제다. 경운기나 트랙터는 원래 농사용 기계이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처럼 주행할 수 없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방향지시등 없이 회전하거나, 등화 장치 없이 야간 주행을 하기도 한다. 또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도 많다. 일반 차량 운전자들 역시 농업기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느린 속도로 가는 트랙터를 보면 답답한 마음에 앞지르기 금지구역에서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시도하거나, 경운기가 급하게 제동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가까이 붙어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농업기계는 일반 차량보다 제동 거리가 길고 급정거가 어렵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해결책은 명확하다. 농업기계 운전자는 첫째 도로 주행 시 기본적인 교통 법규를 지키고 안전 장치를 갖추고 둘째 야간 주행 시 반드시 등화 장치를 사용하고, 후방 반사판을 부착해야 하며, 셋째 도로를 이용할 때는 가급적 낮 시간대에 이동하고, 넷째 방향 전환 시에는 주변 차량에 신호를 주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다섯째 차량 흐름을 고려하여 무리한 주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반 차량 운전자들도 농업기계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로에서 농업기계를 만났을 때는 첫째 급하게 추월하지 않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둘째 야간에는 농업기계의 후미 등화 장치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기계 운전자와 일반 차량 운전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갖추고 실천할 때, 우리는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농번기의 바쁜 일정이 안전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 이제는 서로가 양보로 행동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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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철원e칼럼]철원경제를 지키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지속할인 유지
    [화천뉴스] 코로나19 이후 부채로 버텨오던 철원의 자영업자들은 회복할 여력도 없이 지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연말 정국 불안까지 겹치며 고환율로 인해 수입 물가는 무려 7%가 폭등했고,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상승하여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카드 소비는 전년 대비 1.5% 감소, 전월 대비 무려 9%가 감소하며 철원 및 전국의 경제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본의원이 소상공인들의 위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50% 감소는 오히려 양호한 것이면 심한 곳은 80% 매출 감소로 생존이 위태롭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들의 최대 폐업률이 나타내듯, 소상공인들은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경기 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경제 생태계를 복원하고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제진흥과에서는 지난 하반기 본의원이 군정 질문에서 제안한 대로 부정 유통 방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자형 지역사랑상품권 한도를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빠르게 대처해 증액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조치입니다. 현 1만 5천 명의 가입자를 통해 이론상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지역의 경제순환 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철원의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10% 할인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우리가 노력한 효과”가 반감될 것에 본의원은 안타깝고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이 절실한 이때, 지역사랑상품권 10% 할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예비비 편성 또는 추경 예산 반영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한, 철원은 상대적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관광 활성화로 경제 침체를 방어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 또한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그 여력이 반감될 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각각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철원의 경제 회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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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25-02-24
  • [화천e기고]양귀비의 두 얼굴 2
    기고문 - 화천경찰서 형사팀장 경감 이상준 [화천뉴스] 개화기인 5~7월이 되면 유독 눈에 띄는 예쁜 꽃이 있다. 마약류관리법에 재배가 금지되어 있는 양귀비로 누구나 키울수 있는 관상용 양귀비로 구분되어 이를 양귀비와 개양귀비로 표현한다. 양귀비 구별법은 마약류 양귀비는 줄기가 매끈하고 잔털이 없으며 둥글고 큰 열매가 맺히는 반면 관상용 양귀비는 검은 반점이 있는 붉은색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연한 주황색이나 엷은 분홍색 흰색인 경우가 많다. 노인 인구가 많고 농촌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병·의원 진료가 어렵고 약을 구하기 힘들어 양귀비를 약용(배앓이나 불면, 신경통 등에 좋다는 믿음을 갖고 민간요법으로 쓸 목적)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효과를 보더라도 중독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병·의원을 찾아 처방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되면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양귀비를 기르다 적발될 경우‘몰랐다’거나 ‘자연발화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수사기관에서 재배환경, 규모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신빙성을 따진다. 최근 소량의 양귀비를 재배하였다 적발되어 춘천지방법원 판사로부터 약식재판을 받아 벌금을 납부한 사람을 볼 수 있다. 화천경찰에서는 상시 단속을 실시하여 2024년 한 해에 34명 적발하여 15명은 춘천지방검찰청에 송치하고 19명은 즉결심판에 회부하여 벌금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옛 민간요법인 양귀비 복용을 멈추고 병원 진료를 통해 의사의 처방을 통해 약을 복용해야하고 민간요법으로 혼동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4-08-27
  • [화천e기고]눈먼 돈 ‘국고보조금’을 우리가 되찾자!
    [기고 - 강원화천경찰서 수사과 통합수사팀 경사 최은서] [화천뉴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국고 보조금 예산은 지난 2021년 97조 9천억 원, 2022년도 102조 3천억 원, 2023년 102조 3천억 원, 2024년 109조 1천억 원으로 매년 확대돼, 전체예산의 1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특별단속을 벌여 749건의 부정 수급 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해 2022년 641건보다 16.8% 건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 화천경찰서에서도 전년도에 ‘화천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조금을 타내고자 참가자를 지인이나 투숙했던 사람으로 신청하고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것처럼 활동사진과 이수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여 약 500만 원을 부정하게 수급한 사실이 확인되어 단속한 사례가 있었다. 경찰청에서는 2024. 5. 27.부터 7. 15.까지 50일간 국고 보조금 부정 수급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신고와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1억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특히 보조금 비리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을 검토해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 화천군 같은 경우 인구증가 시책으로 전입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촌 특성상 농업 분야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규모가 가장 많이 책정되어 있어 전입 지원금을 허위로 수령하기 위한 위장 전입이나 농작물 시설 관련 자재비 등을 부풀려 부정하게 수급하는 사례가 빈번할 것으로 보여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우리가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길 바란다면 경찰청에서 시행하는 ‘국고 보조금 부정 수급 특별단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신뢰가 쌓이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 오피니언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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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e기고]공공기관, 정당 관계자 등 사칭 노쇼(No-Show)사기 예방법
    강원 화천경찰서 범죄예방계 순경 김영국 [노쇼(No-Show)의 정의] 예약을 해놓고 아무런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노쇼(No-Show)라고 한다. 예약 한 건 한 건이 생계와 직결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는 단순한 예약부도 행위가 아닌 생존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이다. 최근 공공기관이나 군부대, 유명인, 정당 관계자 등을 사칭한 이른바 ‘사칭 노쇼(No-Show) 사기 범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단체 예약을 한다.’ ‘군부대에서 단체 구입을 한다.’등의 말로 예약을 걸어 놓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실제로는 해당 기관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 한 것이고, 상점 주인은 수십, 수백만 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예방법] 이러한 사칭 노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첫째, 주문자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한다.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둘째, 선수금이나 방문접수 등을 요구하는 것이다. 단체예약/주문 등 계약금액이 큰 경우 선수금이나, 방문접수 요구는 피해를 방지하거나 최소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피해사례, 범죄수법 등 범죄 예방법을 주변 지인과 적극 공유하는 것이다. [결론] 사칭 노쇼는 단순한 장난이 아닌, 누군가의 생계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기 범죄 행위이다. 범죄 예방법을 익히고, 공유하여 사칭 노쇼로 인한 피해가 없는 화천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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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화천e기고]기온이 따뜻해지는 등산철 산불조심
    [기고문] 산불에 매우 취약한 시기가 봄철이다. 마른대지와 산천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는 습도가 낮아진다. 사람들의 부주의로 산불이 나면 산림들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 원상복구 하기위해서는 40년에서 10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투자해야한다. 이번 경북 산불의 주원인도 입산자 실화라고 한다. 입산자 실화가 42%로 가장 많고 논두렁과 밭두렁을 소각하다가 산불로 번진 경우가 18%,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10%라는 통계가 있다. 강원도는 특히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계절적으로는 북동풍이 강하게 불 뿐만 아니라 산세가 매우 험준해 자주 발생한다. 즉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에 의한 것으로 과실, 부주의 등으로 산불을 일으키지 않도록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산불예방은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농촌에서는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논두렁이나 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행위를 삼가야 하며 봄철 신행 시 취사행위 등을 엄격히 금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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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화천e기고]생명을 지키는 기본, 안전띠와 안전모
    - 생명을 지키는 기본, 안전띠와 안전모 - 화천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 경사 정병진 [기고문] 화천군을 비롯한 강원도는 산악지형과 도농복합지역이 혼재된 지역으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차량 및 이륜차의 운행률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하다 보면 안전띠 미착용의 경우는 ‘가까운 거리니까’, 안전모의 경우는 ‘머리가 덥다’ 등의 사유가 많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특히 고속도로나 국도, 곡선구간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사고의 충격이 크기 때문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 또한 화천군은 어르신의 이륜차 이용이 많아지고 있는데 사고 발생시 특히 머리 손상은 회복이 어렵고, 보호장비 없이 사고를 당하면 사망률이 현저히 상승한다. 실제로 강원도 내 이륜차 사고 중 상당수가 안전모 미착용 상태에서 발생해,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과 캠페인을 통해 안전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민 개개인의 실천 의지이다. 출발 전 단 몇 초, 안전띠를 매고 안전모를 쓰는 그 짧은 행동이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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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2
  • [화천e기고]안전한 사회를 위한 한걸음, 불법무기 자진신고가 답이다
    [기고문]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총기 및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2025년 4월 한 달간 국방부 및 행정안전부와 함께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 전반의 불안 요소를 줄이고 무기류로 인한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자진신고의 대상은 총기, 도검, 화약류,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모든 불법무기류다. 소지 허가가 없는 무기뿐만 아니라, 허가가 취소된 상태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나 신고소를 운영 중인 군부대에 방문해 자진신고할 수 있다. 신고 기간 내에 자진신고하면 형사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총포화약법상 불법무기류 소지는 최대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중범죄다. 무심코 보관해 온 도검이나 기념용 총기, 군 복무 시 소지했던 실탄 등을 아직도 집에 보관 중이라면 지금이 바로 정리할 때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가정 내에 방치된 무기류는 언제든지 악용될 수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압수된 불법 무기류는 1,700여 건에 달하며, 그중 일부는 청소년 범죄에까지 연루되었다. 안전 불감증이 자칫 사회 전체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시민의 신고도 매우 중요하다. 자진신고가 아닌 제3자의 신고로 검거된 경우, 최고 500만 원의 검거보상금이 지급되며, 공익을 위한 협조로 간주된다. 내 주변에 불법 무기류 소지가 의심된다면 즉시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야 한다. 무기류는 결코 개인이 소유해서는 안 될 위험 요소다. 자진신고는 단순히 처벌을 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책임 있는 첫걸음이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무기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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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8
  • [화천e기고]강원경찰, 사전 지문 등록으로 지역 사회 안전 지키기
    [기고문] 강원도는 넓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우나, 실종사고나 범죄 발생 시 빠른 대응이 중요한 지역입니다. 관광객이나 치매 노인 등 취약 계층의 실종이나 사고는 큰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 바로 사전 지문 등록 제도입니다. 강원경찰은 이 제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합니다. [사전 지문 등록 제도란?] 사전 지문 등록은 실종 아동, 치매 노인 등에게 미리 지문을 등록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피해를 줄이는 제도로, 넓고 산악지대가 많은 강원도 특성상 실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전 지문 등록은 실종자 신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가족에게 신속히 연락할 수 있게 해줍니다. [등록 대상과 방법] 사전 지문 등록 대상은 실종 위험이 높은 사람들, 예를 들어 실종 아동, 치매 환자, 지적장애인 등입니다. 등록 방법은 간단합니다. 각 지역 경찰서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등록 서류를 작성하면 됩니다. 지문 채취는 약 10분 이내로 완료되며, 등록된 지문은 경찰 시스템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결론] 사전 지문 등록은 강원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제도입니다. 실종자 발견, 범죄 예방, 취약 계층 보호 등을 위해 강원경찰은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이 제도에 적극 참여하여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하며, 이를 통해 실종 사고나 범죄를 예방하고 취약 계층 보호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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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3
  • [화천e기고]따사로운 봄, 졸음운전이라는 그림자
    [기고문] 봄은 나들이와 여행이 잦아지는 계절이지만, 따뜻한 날씨는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인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3~5월 사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1,800건 이상 발생하며,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약 35%를 차지한다고 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 사고는 치사율이 일반 사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졸음운전은 단순 피로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봄철 특유의 ‘춘곤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온이 올라가고 혈압이 낮아지는 계절적 생리 변화로 인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고, 이는 쉽게 졸음을 유발한다. 점심 식사 후 더욱 심해지는 졸음은 장시간 운전 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운전해야 한다. 최근 경북 김천의 고속도로에서는 50대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앞 차량을 추돌해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운전한 지 2시간쯤 됐는데 갑자기 눈이 감겼다”고 진술해, 봄철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1. 운전 전 충분한 수면 확보 최소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하며, 피로 상태에서의 운전은 금지해야 합니다. 2시간 운전 후 15분 이상 휴식: 고속도로 운행 시 졸음 쉼터나 휴게소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2. 차내 공기 환기 및 음악 활용 단조로운 환경은 졸음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고 가벼운 음악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춘곤증 완화 식습관 유지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보다는 가볍고 소화가 잘 되는 식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차량의 안전장치 활용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이나 졸음 감지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은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운전자는 스스로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운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경찰도 봄철을 맞아 고속도로 순찰 및 졸음쉼터 안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봄바람처럼 나른한 계절, 졸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진정한 안전운전자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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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1
  • [화천e기고]농업기계 사고예방 우리모두 생각 해봐요
    기고문 - 화천경찰서 하남경찰서장 경감 임홍섭 농업기계 사고는 단순한 운전 실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농업기계의 특성을 모르는 일반 차량 운전자와 안전 수칙을 간과하는 농업기계 운전자의 행동이 맞물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가 단순히 가벼운 접촉 사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형 인명피해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농업기계 운전자들은 대부분 오랜 운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경험이 안전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나는 향상 이렇게 운전해 왔으니 괜찮다"는 과신이 문제다. 경운기나 트랙터는 원래 농사용 기계이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처럼 주행할 수 없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방향지시등 없이 회전하거나, 등화 장치 없이 야간 주행을 하기도 한다. 또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도 많다. 일반 차량 운전자들 역시 농업기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느린 속도로 가는 트랙터를 보면 답답한 마음에 앞지르기 금지구역에서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시도하거나, 경운기가 급하게 제동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가까이 붙어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농업기계는 일반 차량보다 제동 거리가 길고 급정거가 어렵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해결책은 명확하다. 농업기계 운전자는 첫째 도로 주행 시 기본적인 교통 법규를 지키고 안전 장치를 갖추고 둘째 야간 주행 시 반드시 등화 장치를 사용하고, 후방 반사판을 부착해야 하며, 셋째 도로를 이용할 때는 가급적 낮 시간대에 이동하고, 넷째 방향 전환 시에는 주변 차량에 신호를 주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다섯째 차량 흐름을 고려하여 무리한 주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반 차량 운전자들도 농업기계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로에서 농업기계를 만났을 때는 첫째 급하게 추월하지 않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둘째 야간에는 농업기계의 후미 등화 장치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기계 운전자와 일반 차량 운전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갖추고 실천할 때, 우리는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농번기의 바쁜 일정이 안전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 이제는 서로가 양보로 행동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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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철원e칼럼]철원경제를 지키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지속할인 유지
    [화천뉴스] 코로나19 이후 부채로 버텨오던 철원의 자영업자들은 회복할 여력도 없이 지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연말 정국 불안까지 겹치며 고환율로 인해 수입 물가는 무려 7%가 폭등했고,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상승하여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카드 소비는 전년 대비 1.5% 감소, 전월 대비 무려 9%가 감소하며 철원 및 전국의 경제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본의원이 소상공인들의 위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50% 감소는 오히려 양호한 것이면 심한 곳은 80% 매출 감소로 생존이 위태롭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들의 최대 폐업률이 나타내듯, 소상공인들은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경기 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경제 생태계를 복원하고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제진흥과에서는 지난 하반기 본의원이 군정 질문에서 제안한 대로 부정 유통 방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자형 지역사랑상품권 한도를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빠르게 대처해 증액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조치입니다. 현 1만 5천 명의 가입자를 통해 이론상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지역의 경제순환 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철원의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10% 할인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우리가 노력한 효과”가 반감될 것에 본의원은 안타깝고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이 절실한 이때, 지역사랑상품권 10% 할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예비비 편성 또는 추경 예산 반영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한, 철원은 상대적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관광 활성화로 경제 침체를 방어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 또한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그 여력이 반감될 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각각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철원의 경제 회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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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4
  • [화천e기고]양귀비의 두 얼굴 2
    기고문 - 화천경찰서 형사팀장 경감 이상준 [화천뉴스] 개화기인 5~7월이 되면 유독 눈에 띄는 예쁜 꽃이 있다. 마약류관리법에 재배가 금지되어 있는 양귀비로 누구나 키울수 있는 관상용 양귀비로 구분되어 이를 양귀비와 개양귀비로 표현한다. 양귀비 구별법은 마약류 양귀비는 줄기가 매끈하고 잔털이 없으며 둥글고 큰 열매가 맺히는 반면 관상용 양귀비는 검은 반점이 있는 붉은색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연한 주황색이나 엷은 분홍색 흰색인 경우가 많다. 노인 인구가 많고 농촌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병·의원 진료가 어렵고 약을 구하기 힘들어 양귀비를 약용(배앓이나 불면, 신경통 등에 좋다는 믿음을 갖고 민간요법으로 쓸 목적)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효과를 보더라도 중독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병·의원을 찾아 처방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되면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양귀비를 기르다 적발될 경우‘몰랐다’거나 ‘자연발화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수사기관에서 재배환경, 규모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신빙성을 따진다. 최근 소량의 양귀비를 재배하였다 적발되어 춘천지방법원 판사로부터 약식재판을 받아 벌금을 납부한 사람을 볼 수 있다. 화천경찰에서는 상시 단속을 실시하여 2024년 한 해에 34명 적발하여 15명은 춘천지방검찰청에 송치하고 19명은 즉결심판에 회부하여 벌금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옛 민간요법인 양귀비 복용을 멈추고 병원 진료를 통해 의사의 처방을 통해 약을 복용해야하고 민간요법으로 혼동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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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24-08-27
  • [화천e기고]눈먼 돈 ‘국고보조금’을 우리가 되찾자!
    [기고 - 강원화천경찰서 수사과 통합수사팀 경사 최은서] [화천뉴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국고 보조금 예산은 지난 2021년 97조 9천억 원, 2022년도 102조 3천억 원, 2023년 102조 3천억 원, 2024년 109조 1천억 원으로 매년 확대돼, 전체예산의 1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특별단속을 벌여 749건의 부정 수급 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해 2022년 641건보다 16.8% 건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 화천경찰서에서도 전년도에 ‘화천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조금을 타내고자 참가자를 지인이나 투숙했던 사람으로 신청하고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것처럼 활동사진과 이수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여 약 500만 원을 부정하게 수급한 사실이 확인되어 단속한 사례가 있었다. 경찰청에서는 2024. 5. 27.부터 7. 15.까지 50일간 국고 보조금 부정 수급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신고와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1억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특히 보조금 비리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을 검토해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 화천군 같은 경우 인구증가 시책으로 전입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촌 특성상 농업 분야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규모가 가장 많이 책정되어 있어 전입 지원금을 허위로 수령하기 위한 위장 전입이나 농작물 시설 관련 자재비 등을 부풀려 부정하게 수급하는 사례가 빈번할 것으로 보여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우리가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길 바란다면 경찰청에서 시행하는 ‘국고 보조금 부정 수급 특별단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신뢰가 쌓이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 오피니언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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