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공공실버주택 준공, 화천형 실버복지 구축
사업비 143억원, 공공실버주택 및 복지센터 4년만에 준공, 토지주택공사, 5년 동안 복지센터 운영비 12억5,000만원 지원


사업비 143억원, 공공실버주택 및 복지센터 4년만에 준공
토지주택공사, 5년 동안 복지센터 운영비 12억5,000만원 지원
화천군, 저소득층 위한 12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 건립 추진
'요람에서 무덤까지' 화천지역 고령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화천군은 지난 9일 화천읍 신읍리에서 공공 실버주택, 화천군 실버복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143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역 노인들과 국가유공자들의 안정적 생활기반 마련을 위한 화천군의 주요 전략과제 중 하나이며, 201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월 첫 입주를 시작했다.
총 15층으로 건립된 공공실버주택은 1~2층에 실버복지센터가, 3~15층은 총 120세대의 실버주택이 마련되었다. 특히 실버복지센터에는 경로식당도 마련돼 60세 이상 화천군민이면 누구나 센터에 등록 이후 2,000원에 질 좋은 식사 한 끼를 할 수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며, 차상위계층과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식비가 50% 감면된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해 복지센터는 당분간 입주자에 한해 경로식당을 운영할 게획이다라고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에는 노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건강증진실'을 마련하고 혈압 측정기와 체지방 분석기, 최고 사양의 안마의자, 최신식 마사지 침대 등을 구비했다. 이와 더불어 다목적실에는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1년내내 이어지고 피트니스센터도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문순 군수, 한기호 국회의원, 이화원 노인회장, 길종수 군의장, 김동와부의장, 노이업 군의원, 류희상 군의원, 신금철 군의원, 모현미 군의원 등을 비롯해 입주 노인과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공공실버주택 시공을 담당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변한수 본부장은 향후 5년간 총 12억5,000만원을 실버복지센터 운영에 기탁하기로 해 입주자들과 준공식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 세대의 희생과 헌신을 기반으로 지금 우리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었다”며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하나하나 살피며 모시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공공실버주택 인근 부지에 화천군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120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건립을 올해 안에 착공해 2023년에 준공한다"라고 밝혔다.